프랑스의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182년 전통의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의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7일 매체에 따르면 LVMH는 이달 초 티파니 측에 예비 인수의향서를 발송했고 티파니 측은 투자자문사를 고용해 LVMH 측이 제시한 인수 조건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837년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뉴욕에서 시작한 티파니는 세계적인 고급 보석브랜드로 성장해 현재는 1만4천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 3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티파니의 시가 총액은 119억 달러이다. LVMH는 프랑스의 패션 재벌 아르노 가문의 기업으로, 루이뷔통, 펜디, 크리스티앙 디올, 지방시, 불가리 등의 고급 패션·명품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