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화제
미주 한인실버모델협회 창립, LA한인축제 사상 첫 '실버 패션쇼' 참가 모델 57명 의기투합

제시카 황씨 초대 회장 "인생의 새 모멘텀"
패션 모델 관심55세 이상 누구나 동참 가능

"다시 피어난 청춘들이 모여 새로운 비전을 향해 비상(飛上)하는 꿈을 꿉니다."

지난 9월말 제46회 LA한인축제 기간 중 미주 한인 이민사상 처음으로 실버패션 모델들이 각가지 의상으로 1시간 반 동안 렌웨이 패션쇼를 펼치며 참신한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바로 이 실버패션쇼의 주인공들이었던 패션 모델들이 의기투합해 새로운 비전을 향한 모임을 만들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들은 최근 용궁식당에 모여 '미주한인 실버모델 협회'(회장 제시카 황)를 창립했다. 에드뷰사(대표 황두하)가 기획하고 한미메디칼그룹(대표 박태호 회장)이 후원한 지난 실버 패션쇼에 모델로 참석한 57명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발기인 명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엔 올해 94세인 최용선씨도 포함됐다.

이날 모임에서 제시카 황씨가 초대 회장에 선출됐고, 고의민, 제니조 씨가 각각 부회장직을 맡게됐다.

제시카 황 회장은 "모델 지원에서부터 발탁되기까지, 그리고 끝까지 남은 57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모델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시간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새로운 도전 의식을 던져주고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패션쇼를 두고두고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모임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버 패션쇼를 통해 실버 세대로서의 가능성과 비전을 발견하게 된 만큼 이 모멘텀을 바탕으로 동우회 성격은 물론, 회원간 친선도모, 각종 취미활동,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주류 사회의 각 종 패션 활동에도 참여해 우리의 능력을 당당히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골프 대회 등 기금모금 활동을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실버 세대에 걸맞는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황 회장에 따르면 미주한인 실버 모델 협회 회원 자격은 55세 이상으로 실버 세대 패션 모델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협회의 비전에 공감하는 한인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문의:(562)739-5321,(213)435-9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