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맞고 튕겨나온 총 맞은 '아기상어 인형'

생생토픽

위스콘신 주택가서 45발 총기 난사
아이 머리 5인치 옆 관통 구사일생


빌보드를 강타한 인기 동요의 주인공 '아기상어(baby shark)'캐릭터 인형이 3살 아이의 목숨을 구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24일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한 주택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45발의 탄피가 회수됐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 주변 주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가지고 놀던 노란색 아기상어 인형 속에서도 총알(사진)을 발견했다.

당시 범인이 쏜 총알은 주택 물받이 통을 맞고 튕겨나와 가정집 벽을 관통했다. 이후 총알은 잠들어 있는 아이의 근처로 날아갔으나 다행히 아기상어 인형에 박혔다. 인형은 아이의 머리에서 불과 5인치(약 15~20㎝) 떨어져 있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인형의 몸통에는 총알이 박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아이의 엄마는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총성이 울리자마자 2층 방으로 뛰어 들어가 딸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보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딸이 잠들기 전까지 아기상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라며 "만약 총알이 몇 인치 더 들어왔다면 딸이 맞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한 사건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탄피가 발견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기상어는 한국의 유아콘텐츠 브랜드 '핑크퐁'이 만든 동요다. 최근 '빌보드100'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