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 두려움 확산"

지난달 19일 한국인 김진욱 선교사가 터키 남동부에서 괴한에 의해 피살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터키의 기독교 공동체 안에 박해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3일보도했다.

국제기독연대(ICC)에 따르면, 김 선교사는 터키 디야르바키르의 한 거리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실려갔으나 곧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전부터 터키에 거주하며 사역을 해 온 그는 올해 초 가족들과 함께 이 지역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한 명의 자녀,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가 있었다.

이와 관련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 3년 동안 터키 내 기독교 공동체를 향한 적대감은 계속 증가해왔다.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터키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해왔다"고 전했다.
박해감시단체인 오픈도어즈는 "터키의 선교사들에 대한 조사가 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