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뉴멕시코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의 낭보에 함께했다.

8일(현지시각) 뉴멕시코 비평가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올해 수상자(작)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 따르면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얻게 됐다.

또한 ‘기생충’은 각본상, 앙상블상에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차점작으로 꼽히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기생충’의 해외 낭보는 계속되고 있다. ‘기생충’은 토론토비평가협회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전미 비평가협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미국 LA비평가협회 선정 각본상, 감독상, 배우 송강호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로써 아카데미를 향한 ‘기생충’의 길에는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북미 지역 비평가협회상을 휩쓸며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과 작품상에 대한 기대도 있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5월 제72회 칸 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기생충’이 전할 앞으로의 소식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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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