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선

ABC협회, 구독자 유형 첫 공개

非가구독자 10년간 39%→55%

신문을 집이 아니라 사무실, 상가 등에서 구독하는 독자가 전체 유료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ABC협회는 6일 일간신문 172개사의 2018년 발행부수와 유료부수 인증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료부수의 가구 독자와 비(非)가구 독자의 비율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가구 독자가 신문 유료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38.56%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4년 46.77%, 2019년 54.99%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신문구독 시장이 비가구 독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ABC협회가 신문 유료부수의 가구와 비가구 구독자의 구체적 비율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ABC협회는 일간지의 발행부수와 유료부수를 실사해 집계하는 국내 유일의 공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