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저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차저스는 8일 TIAA 뱅크 필드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FL 정규리그 14주차 원정 경기에서 잭슨빌 재규어스를 45-10으로 완파했다.
차저스는 이날 연패 행진을 끊으며 시즌성적 4승8패가 되며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최하위에서 덴버 브롱코스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잭슨빌은 5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며 같은 컨퍼런스 남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차저스의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314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 3개를 연결하며 오랜만에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리버스는 이날 38세 생일을 맞아 3쿼터서 오스틴 이켈러에게 8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 자신의 16년 NFL 경력에서 최장거리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잭슨빌의 쿼터백 가드너 마인셔 2세는 162패싱야드에 터치다운 패스를 1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차저스는 1쿼터 중반 잭슨빌에 필드골을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멜빈 고든이 1야드 러닝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차저스는 2쿼터 들어 데릭 와트가 1야드 러닝 터치다운을 한 데이어 리버스의 30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헌터 헨리가 잡았고, 종료 3초를 남기고 마이클 배글리가 40야짜리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24-3을 만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3쿼터에서도 차저스는 리버스의 8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받은 이켈러가 엔드존까지 질주, 31-3으로 간격을 더 벌렸다.
이어 차저스는 잭슨빌에 터치다운을 하나 내줬으나 승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1분51초를 남기고 리버스의 44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가 마이크 윌리엄스에 연결돼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차저스는 4쿼터 4분7초에 백업 쿼터백인 타이로드 테일러의 14야드짜리 패스를 버질 그린이 엔드존에서 잡아 대승을 결정지었다.
LA 램스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시애틀 시혹스와의 홈경기에서 LA 램스는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난적 시애틀 시혹스와의 홈경기에서 28-1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램스는 8승5패가 되며 내셔널 컨퍼런스 서부지구 3위를 달렸다. 반면 시애틀은 연승행진이 5게임에서 중단되며 10승3패가 돼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는 이날 293패싱야드에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키며 시애틀의 연승 행진에 딴지를 걸었다.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245패싱야드를 기록하는 동안 터치다운 패스는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시애틀에 필드골을 먼저 내준 램스는 1쿼터에서 말콤 브라운의 1야드짜리 러닝 터치다운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2쿼터에서 고프의 터치다운 패스 2개가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4쿼터서 토도 걸리가 러닝 터치다운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유일한 한인 NFL 플레이어인 애틀랜타 펠컨스의 구영회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캐롤라이나 펜서스와의 홈경기에서 100%의 킥 성공률을 과시하며 팀의 40-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구영회는 50야드짜리 필드골을 비롯해 4개의 필드골을 모두 성공시켰고, 4차례의 보너스킥 역시 전혀 실수가 없었다.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성적 4승9패를 기록했지만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남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계 쿼터백인 카일러 머리가 이끄는 애리조나 카디널스는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17-13으로 패했다.
6연패에 허덕인 애리조나는 시즌성적 3승9패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