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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차 1400만원 고급 안마 시트 설치
"시민 혈세 황제 의전" 비난, 없던 일로

강원 춘천시의 이재수 시장이 관용차량에 1400만원이 넘는 안마기능이 포함된 고급시트를 설치한 '황제 안마차' 논란으로 시끄럽다.

춘천시는 지난달 이 시장이 전용 관용차로 탈 차량(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5천500만원을 들여 구매한후 차량 뒷좌석 의자 한 개를 안마기능이 포함된 1천480만원짜리 고급 시트를 설치했다.

현재 춘천시는 시장 전용차로 2015년 구입한 승용차(체어맨)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시의원들은 "시민 혈세를 과다하게 투입해 비행기 비즈니스석 같은 개념의 황제 의전이 아닐 수 없다"며 "시트 설치를 위해 차량 구조를 변경했지만, 승인도 받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이재수 시장은 "해당 부서의 권유로 구입을 허락했으나 불법 개조라는 사실을 보고를 통해 알게 돼 분명히 거부하고 한 번도 타지 않았다"며"이번 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춘천시는 이 차량에 설치된 시트를 원상복구 하고 업무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