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다.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로, 어느 한쪽이 없어져도 자기만 살 것처럼 생각되지만 동시에 죽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우리 사회가 극심한 좌우 분열을 겪은 데 대한 안타까움이 반영된 것이다. 서로를 이기려고 하고 자기만 살려고 하지만 어느 한쪽이 사라지면 죽게 되는 것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