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의 배트가 108만 달러에 팔렸다. 언론들은 14일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구엘에서 열린 경매에서 루스가 500홈런을 달성할 당시 사용한 배트가 108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16일 전했다. 이 배트는 루스가 1929년 8월 1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500홈런을 날릴 때 사용했던 것이다. 이 배트는 루스가 보관하다 1940년대 중반 절친한 사이였던 짐 라이스 뉴욕주 서펀 시장에게 선물로 전달했고 서펀 시장의 아들 테리 라이스가 경매에 내놓았다. 루스가 1928~1930년 뉴욕 양키스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지난 6월 경매에서 564만 달러에 낙찰돼 역대 스포츠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