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둥지를 찾는 야시엘 푸이그가 특별 훈련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MLB닷컴은 15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앞둔 푸이그가 새 소속팀을 물색 중이다. 체력 및 몸 상태 유지를 위해 특별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이그도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모 선수와 함께 일본에서 휴식기 트레이닝"이라는 제목과 함께 동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서 푸이그는 상의를 탈의한 채 스모 선수와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스모 선수와 힘 겨루기를 했고, 웃음 소리도 끊이지 않았다. 매체는 "두 선수가 공식적인 스모 경기 룰을 따라 플레이 한 것은 아니다. 푸이그가 승리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푸이그가 새 둥지를 찾는 데에 어떤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다. 다만 구직에 실패했을 때 대안은 생긴 것 같다"고 표현했다.
지난 13일 일본에 도착한 푸이그는 일본 야구교실에 참가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기 때문에 새로운 행선지 물색에 한참이다.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타율 0.267 24홈런 84타점을 올렸고, 통산 타율은 0.277 132홈런 415타점이다. 최근에는 외야수 보강을 노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접촉하며 거취를 두고 고민 중이다.

윤소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