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예민 폐렴 위험

시도 때도 없이 코딱지를 파면 폐렴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고 최근 인사이트가 보도했다.

코딱지는 숨을 쉴 때 콧속으로 들어온 먼지나 이물질이 코점막을 덮고 있는 끈적한 점액과 만난 것이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많아 공기가 좋지 않을때나 콧속이 건조할때 더욱 더 자주 생긴다. 때로는 간지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무작정 함부로 코딱지를 파내면 안된다는 것이다.

콧속 피부는 매우 얇고 예민하므로 억지로 코딱지를 파기 위해 손가락을 넣는다면 코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손가락이 세균 감염의 주요 경로라는 것이다. 콧속 피부가 세균 감염에 노출된 이후 폐, 뇌까지 전달되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된다. 코에는 뇌로 가는 혈관이 있어 폐렴이나 뇌척수염,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다. 극단적인 상황이지만 해당 질병이 걸리면 심한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코안이 답답하고 가려울 땐 코딱지를 파내는 대신 코를 푸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