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기 갤럭시S 스마트폰 이름 숫자 놓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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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연도와 제품이름 일치 편의성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 스마트폰 이름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금까지 해오던 관례대로라면 11번째 모델인 다음 갤럭시S 시리즈는 '갤럭시S11'이 돼야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S11을 건너뛰고 갤럭시S20으로 이름을 결정할지도 모른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S20이 힘을 얻는 건 우선 출시연도와 제품 이름을 일치시킬 수 있는 편의성 때문이다. 2020년에 출시하는 모델을 S20으로 하면 해마다 출시하는 갤럭시S 시리즈는 출시연도와 이름이 일치한다. 기억하기도 쉽고 직관적이다. 여기에 차기 갤럭시S 시리즈가 사양 측면에서 S10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한 '퀀텀 점프'를 했다는 점도 강조할 수 있다.

실제로 S20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 5배 광학 줌 등 카메라와 관련해서 최고 사양을 갖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 모델 이름을 갤럭시S20 / S20 플러스 / S20 울트라 등 3개로 할 것이라는 추측이 외신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올해의 경우 S10e / S10 / S10 플러스 / S10 5G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숫자를 건너뛰고 이름을 정한 적이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 노트5를 선보이고 이듬해인 2016년 출시한 노트의 이름은 갤럭시 노트7으로 정했다. 노트6을 건너뛴 것이다. 이는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숫자를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