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10연승을 이루지 못하고 올랜도 매직에 패했다.
레이커스는 15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9~20시즌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올랜도에 118-119, 1점 차로 아깝해 졌다.
이날 패배로 지난해 12월28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부터 시작된 레이커스의 연승 행진은 9경기에서 중단됐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시즌성적 33승8패로 여전히 서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렸다. 2위 덴버 너게츠와의 게임 차는 4.5게임이 됐다.
올랜도는 2연승하며 20승21패가 돼 동부 7위를 유지했다.
부상으로 앤서니 데이비스가 나오지 못한 가운데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게임 리딩을 위해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집중했다. 제임스는 이날 19득점에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퀸 쿡이 22득점(4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올려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켄타비우스 캘드웰-포프가 17득점 6리바운드, 드와이트 하워드가 9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올랜도를 잡지 못했다.
올랜도는 마켈 펄츠가 21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58-65로 뒤진 레이커스는 3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해 88-89, 1점 차까지 뒤쫓으며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 시작 1분 59초에 제임스가 이날 자신의 첫 3점슛을 꽂으며 94-93으로 역전하기도 했지만 팽팽하던 경기 막판, 제임스의 3점이 림을 빗나간 반면, 올랜도 펄츠는 골밑을 돌파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댈러스 매버릭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27-123, 포틀랜드는 휴스턴 로케츠를 117-107, 토론토 랩터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30-121,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116-103, 필라델피아 76ers는 브루클린 네츠를 117-106, 시카고 불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15-106으로 물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