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최고 대학 UNLV, 이달부터 '대마초 역사'3개 온라인 강좌 개설

정규 학점 인정 안되는데도'열강'예감
인도, 남아공 등 해외에서도 수강 관심
"미래 유망사업·직종…많은 교육 필요"

라스베가스 네바다 대학교(UNLV)가 이달 말부터 마리화나 온라인 강좌를 시작한다.

최근 라스베가스 선에 따르면 UNLV는 오는 27일부터 '프로페셔널 마리화나','반려견과 마리화나', 그리고 '마리화나와 오피오이드 전염병'등 3가지 온라인 강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리화나 강좌는 대학교 내 학점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핵심 강좌인 '프로페셔널 마리화나'에서는 산업 마리화나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배우고 칸나비노이드의 역사에 대해 토론한다.

워싱턴에 있는 마리화나 과학 아카데미의 트레이 레클링 대표는 "마리화나 산업이 발전하면서 제품에 대해 더 배우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싶은 목적으로 수강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레클링은 "수강생들을 잘 교육하면 마리화나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더욱 확장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21세 이상 성인에게 허용되는 기호용 마리화나는 미국 내 12개 주에서 합법화 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7년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네바다 주의 마리화나관련 산업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레클링 대표는 "수강생들에게 마리화나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일이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마리화나 소비에 관해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지역 사회를 책임지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남부 네바다 대학(CSN)은 마리화나 관련 사업가와 약품 조제 관련 종사자 등 합법적인 마리화나 산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마리화나 강좌를 시작했다.

마리화나 산업에 정확한 규제를 준수하는 네바다 약국협회(NDA)도 마리화나 강좌에 동참했다. NDA 회장 리아나 듀렛은 "네바다 주가 높은 수준의 마리화나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NDA에서는 UNLV와 CSN에서 제공하는 마리화나 강좌와 연관성이 있는 다양한 마리화나 강좌를 제공한다.

라스베가스 제약회사인 '플레닛13'의 마케팅 부대표 데이빗 파리스는 "UNLV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마리화나 강좌를 한다는 것은 지역사회를 교육하여 사람들이 마리화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이라며 "사회적으로 마리화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고 앞으로 유망직종이 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UNLV 마리화나 강좌를 듣기 위해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와이 등지에서까지 수강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화나 강좌는 99달러로 21세 이상 성인에 한해서만 들을수 있다. CSN에서 제공되는 4코스 마리화나 관련 강좌는 89달러에서 159달러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