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의 배우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논의 중이다.

22일 ‘기생충’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전원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은 미정이며, 현재 스케줄에 대해 조율하는 단계라 밝혔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미술상, 편집상,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는 한국 영화 최초의 기록이다. 세계 영화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아카데미 시상식인 만큼, 배우들에게도 영광의 순간이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박명훈 등 ‘기생충’을 빛낸 배우들이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며 영광의 순간을 함께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기생충’은 지난해 제72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북미 지역 다수의 영화상 수상,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 최고상 앙상블상 수상 등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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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