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수출 사상 최대
단일국가 미국 1위

지난해 영국 스카치위스키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 국세청 집계 결과 지난해 스카치위스키 수출액은 49억 파운드(약 7조5천억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용량 기준으로는 700㎖ 병 13억병 규모가 수출돼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2.8% 늘어난 11억 파운드(약 1조7천억원)로, 단일 국가로는 스카치위스키의 최대 시장이었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 수출은 1.9% 늘어난 13억 파운드(약 2조원), 유럽 지역 수출은 5.4% 증가한 15억 파운드(약 2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대만 수출은 22%, 인도 수출은 19.7% 급증하면서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기준 100개국 이상에서 스카치위스키 시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치위스키 업계는 그러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고율 관세 부과가 시행되면서 향후 수출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