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귀국한 미국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된 15번째 환자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합동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이던 사람 가운데 한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랙랜드 기지의 첫 번째 확진자로 격리 치료를 받고,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DC의 병리학 담당 부국장인 제니퍼 맥퀴스톤 교수는 "(중국으로부터 최근 돌아온 인원 가운데) 추가적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인근 미라마 해병대 기지에서 격리 생활을 하던 미국인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은 전세기를 통해 우한에서 총 800명에 가까운 자국민을 미국으로 철수시켰다. 지난달 29일 첫 전세기편으로 미국에 도착한 195명은 약 2주간의 격리 생활 끝에 11일 격리에서 해제되면서 현재 600명이 격리 생활하고 있다. <관계기사 6면>

☞'코로나-19'
한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을'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WHO가 정한 'COVID019'는 2019년 보고된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이라는 뜻의 영어 약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