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몰락
쇼핑몰들 타격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실내 장식품과 인테리어 용품 전문 프랜차이즈 '피어 1 임포츠(Pier 1 Imports)'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10일 버지니아에 있는 US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지난 7일 전국 942개 매장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0개를 폐업하고 본사 직원을 대폭 감원한다고 발표한 가운에 나온 파산 신청은 매각을 쉽게 하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피어 1은 지난 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3%나 줄어든 3억5800만달러였고 순손실만 5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962년 캘리포니아에서 창업해 미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용품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던 피어 1은 '웨이페어(wayfair)'등 온라인 쇼핑몰과의 경쟁에서 뒤처져 몰락을 예고했다.

피어 1 매장의 대부분이 쇼핑몰에 입점해 있어 이번 폐점 사태가 위기에 놓인 지역 쇼핑몰에 또 한번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