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북미 외국어 영화 흥행 4위…3위 자리 넘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역대 북미 외국어 영화 흥행 4위란 고지에 올라섰다.

미국 박스 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날 '기생충'의 흥행 수익은 4448만여달러(약 528억원)를 기록, 멕시코 에우헤니오 데르베스 감독의 '사랑해, 매기'(2013년·4446만여달러)를 누르고 역대 북미 외국어 영화 흥행 4위가 됐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3위 자리도 넘볼 만하다. 역대 3위는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영웅'(2002년·5371만여달러)이다.

1위는 오스카 감독상을 2차례 탄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2000년·1억2807만여달러), 2위는 이탈리아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인생은 아름다워'(1997년·5756만여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