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휴교령 점심 제대로 못먹는 아이들과 저소득층 가정에 무료 음식 제공

드림센터


매일 오전7시30분~오후6시30분 누구나 픽업
LA시 등 적극 협조 각계각층에서 후원 밀물
설립자 매튜 목사 "사랑으로 코로나19 퇴치"

코로나19로 인해 LA 전역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져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과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꽃을 피웠다.

LA의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단체 '드림센터'(Dream Center)가 미 질병통제센터와 게빈 뉴섬 가주 주지사, 에릭가세티 LA시장의협조로 갑작스런 학교 폐쇄로 곤경에 처한 불우 이웃들을 돕기위해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나섰다.

LA통합교육구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학교에 긴급 폐쇄 지침을 내렸다. 이같은 조치는 특히 학교에서 점심을 해결하던 저소득층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할 수없게 된 것이다

이에 드림센터가 '아무런 조건없이 누구에게나'무료로 음식을 나눠주는 사랑의 봉사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드림센터의 공동설립자인 매튜 바넷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혼란에 빠져있는 불우 이웃 가족들을 돕기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한다"며 "비록 작은 손길이라도 한마음이 되면 그들에겐 커다란 용기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센터의 이같은 봉사 활동에 감동한 유명 래퍼 겸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방송인 킴 카다니안의 남편) 등 미 주류 인사들의 후원이 줄을 잇고 있으며 각계각층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당초 드림센터 측은 무료 음식 제공을 1주일만 실시하려했으나 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커뮤니티의 호응도 뜨거워지면서 일단 5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음식은 매일(주말 포함)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한인타운 인근 에코파크에 위치한 드림센터를 방문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 수대로 음식을 받을 수 있으며 아침, 점심, 저녁 3차례를 와도 관계없다. 직접 걸어와도 되고, 차를 탄채 받아가는 '드라이브 스루'로도 픽업가능하다.

한편 65세 이상의 시니어에겐 음식외에 위생용품도 함께 제공하는 특별 케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드림센터는
LA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자선단체다. 자원 봉사자들로 운영되며 지원을 원하는 모든 기관·업체 등으로부터 음식 및 재정적인 기부를 받고 있다.
▶주소:2301 Bellevue Ave. LA CA90026

▶문의: (213) 273-7000, info@dream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