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카운티 당국 한국 제조업체와 파트너십 체결, 매주 10만개씩 투입
뉴스분석

데이빗 류 시의원 "광범위한 테스트 첫 관문"
처음 2만개 의료진 대상…검진은 무료 제공

LA시와 LA카운티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확대를 위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

LA시의회 4지구 데이빗 류 시의원은 23일 누리 마르티네즈 시의장 및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캐스린 바저 위원장과 함께 한국에 본사를 둔 코로나19 테스트 킷(test kit) 제조업체인 '씨젠 테크놀로지'와 테스트 킷 2만개 구입(125만 달러 상당) 및 처리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계약을 통해 LA는 매주 10만 개의 테스트 킷을 제공받게 된다. 모든 코로나19 검진은 무료로 제공된다.

LA시의회 보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이빗 류 시의원 "우리는 더 많은 테스트, 격리, 그리고 치료 없이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로부터 코로나19 테스트 킷 제조업체와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인 실험실을 확보하기 위해 일해왔던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바저 위원장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LA카운티 전역에 걸쳐 테스팅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의 성사는 광범위한 테스팅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의 문을 연 것이고, 적합한 검진을 통해, 우리는 확진자를 치료하는데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류 시의원 및 LA시 정부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첫 2만개 검진은 LA에서 코로나19 감염사태 최선봉에서 싸우고 있는 응급의료요원 및 의료 전문가들에게 우선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