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마약류 투약 의혹을 받고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마약류가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휘성을 조만간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휘성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휘성은 지난 2013년 군 복무 당시 수면 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병원 치료 목적이 인정되며 같은 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휘성은 지난해 연말, 연습 도중 근육 통증을 호소해 대둔근 파열,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 등 부상 판정을 받아 첫 공연을 사흘 앞두고 콘서트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앨범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며 ‘안되나요’, ‘위드 미(With me)’, ‘사랑은 맛있다’ 등의 히트곡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등을 작사하며 뮤지션의 면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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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