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슈퍼스타도 예외는 아니었다.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이 팬의 사진 요청에 멀찌감치 떨어져 사진을 찍는 팬 서비스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MLB닷컴은 26일 트라웃이 뉴포트 코스트의 한 마트에서 팬과 떨어져 찍은 특별한 팬 서비스를 소개했다.
트라웃은 식료품을 사기 위해 25일 오후 이 마트를 찾았다. 그런데 자신을 알아본 한 팬이 사진촬영을 요구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는 6피트 이상 떨어져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애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라웃과 팬은 바로 꾀를 냈다. 트라웃은 멀찌감치 뒤에 서고 팬이 셀피로 자신의 얼굴만 사진을 찍었다. 이 사진은 팬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사진을 찍은 팬은 "(이 사진을) '사회적 거리 두기 셀피'라고 명명한다"며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셀피에 동참(?)해 준 트라웃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트라웃은 직접 그 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My pleaseure!! Be safe"라고 댓글을 남겨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마이크 트라웃의 뒤로 멀찌감치 떨어져 팬과 찍은 사진. <사라 트룩소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