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폭 증가, 아베 "필요하면 긴급사태 결단"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 도쿄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도쿄에서만 신규 확진자 하루 새 100명 가까이 나오면서다. 2일 NHK는 도쿄도에서 이날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97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일일 증가폭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684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지자체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다. 일본 전역으로는 확진자가 33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한 듯 아베 총리는 이날 "긴급사태 선언이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결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