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역대 월드컵 영웅 5인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박지성이 뽑혔다.
박지성은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 혼다 케이스케(일본), 팀 케이힐(호주), 알리자베르 베이란반드(이란)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당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한 박지성 2002년 한일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누볐다. 박지성은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독일월드컵에선 프랑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도 그리스전에서 골망을 갈랐다.
AFC는 "박지성은 한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02년 월드컵에서 활약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월드컵에서 기록한 3골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활약한 또 다른 한국 선수로 홍명보, 안정환, 손흥민을 언급했다.


박지성의 2002년 포르투갈전 골이 월드컵 베스트골에 포함됐다. 사진은 2010년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박지성. /사진 출처 : FIFA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