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탓, 5월 19일 개막 예정이던 시니어 PGA 챔피언십 취소 

코로나19가 최경주(50·사진)의 시니어 투어 데뷔마저 뒤로 늦췄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오는 5월 19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벤턴 하버의 하버 쇼어스 리조트에서 개최하려던 시니어 PGA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는 미시간주 정부가 외출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성명을 통해 "안타깝지만 공중 보건이 최우선이라는 보건 당국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투어에 출전 자격을 얻는 최경주는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시니어 투어에 데뷔할 계획이었다.
PGA투어와 시니어 투어를 병행할 생각인 최경주는 시니어 투어에는 주로 메이저대회 위주로 출전한다는 구상이었다.
데뷔전으로 예정했던 시니어 PGA 챔피언십이 취소되면서 최경주의 시니어 투어 데뷔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시니어투어는 올해 5개 대회를 치렀지만, 이번에 취소된 시니어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연기가 아닌 취소를 선택하면서 2022년 대회를 하버 쇼어스 리조트에서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