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Safer at Home' 행정명령이 발동되면서 재택근무를 선택한 회사들의 근로자들에게는 재택근무가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끈다.

13일 폭스 비즈니스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28일, 3일간 도쿄 게이오 대학에서 20~64세의 재택근무 근로자 8,475명을 상대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때문에 정신건강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들 중 41.3%는 정신건강 악화의 원인으로'일과 개인의 삶을 구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39.9%는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없어서'라고 답했고, 응답자의 39.7%는 '직장 동료들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라고 답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게이오 대학의 이사무 야마모토 경영학 교수는 "직장과 개인 생활의 경계가 흐려지면 근무 시간이 길어질 위험이 있다"고 분석하고 "근무 시간 중에 수퍼바이저와의 미팅시간을 설정하는 등 계획된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견고한 근무 환경 및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응답자의 50.7%는 '정신 건강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14.3%는 '재택근무를 하니 정신 건강이 오히려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