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단기간 백신 개발 '작전명 초고속' 프로젝트 가동

내년 1월까지 3억명 분량 확보

빠르면 올해내 백신 보유 가능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초고속(Warp Speed)'이란 작전명을 붙인 이 프로젝트는 개발 기간을 8개월 단축해 내년 1월까지 3억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는 민간 제약회사와 정부 기관, 군 관계자가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알렉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가장 유망해 보이는 백신들을 동물에 먼저 시험한 뒤 인간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실패할 경우 대규모 낭비를 불러오지만 성공한다면 미국인에게 활용 가능한 백신 보유 시기를 내년 여름이 아니라 올해 말로 앞당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