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은 하나님의 형상

마스크로 가리면 절대 안돼”

비틀리 ‘노 마스크’선언

‘코로나19 봉쇄’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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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본떠 창조됐다”면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6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의 니노 비틀리(사진) 주 하원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지만, 이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과 어긋난다면서 '노 마스크'를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유대·기독교 원칙에 따라 세워진 위대한 나라"라면서 "이 원칙 가운데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으로 창조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굴에서 하나님의 형상이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틀리 의원은 주 정부의 코로나19 자택대피령을 줄곧 비판해왔으며, 지난달에는 경제 활동 재개를 촉구하는 주민들의 시위에도 참석한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