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색+노란색…양쪽 눈 색 다른 러시아 고양이 화제
양쪽 눈 색깔이 서로 다른 러시아 고양이가 화제다. 한쪽 눈은 푸른색, 다른 쪽 눈은 노란색의 '오드 아이'(odd eyes)의 신비한 매력이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사는 예브게니 페트로프(29)가 얼마 전 반려묘로 입양한 스코틀랜드폴드 종인 '조셉'(2·사진).
인터넷에서 우연하게 이 고양이를 발견한 그는 사진을 봤을 때 양쪽 눈 색깔이 너무 뚜렷하게 달라 실재할 거라고 믿지 않았다. 그는 "알고보니 5개월째 팔리지 않아 주인을 기다리는 고양이였다. 다음날 곧바로 입양해 데려와 함께 살았다"고 전했다.
조셉은 오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단번에 인터넷 스타에 등극했다.
한편 고양이 눈동자는 모두 검은색이지만 동공 주위를 둘러싼 홍채 색깔이 각기 달라 '눈 색깔'이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 그중에서도 오드아이는 홍채 세포의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 농도에 차이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홍채 이색증'이라고도 불린다. 멜라닌이 많은 쪽은 노란빛을 띠며 멜라닌이 적은 쪽이 푸른빛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