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더나’ 임상 2단계로…올해 출시 가능성

1단계 임상 45명에 투여 전원 항체형성 성공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을 막는 백신 개발 2단계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2단계가 성공하면 7월 3단계 시험으로 넘어간다. 빠르면 올해 내 첫 완성형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모더나는 29일 2단계 임상 첫 참가자들에게 백신 후보 물질(mRNA-1273)을 투여했다고 발표했다. 투약 범위를 최대 600명까지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1단계 임상 참가자들 나이 정보가 부족하다는 반론을 의식한 듯 2차 임상 참가자는 나이에 따라 두그룹(18∼55세 및 55세 이상)으로 나눠 각각 300명으로 구성됐다고 모더나는 밝혔다.

모더나는 1단계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백신 ‘mRNA-1273’을 성인 남녀 45명에게 투여했더니 모든 사람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되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고 발표한 바있다.

한편 현재 인체 실험 중인 백신 후보는 모더나를 포함해 10개 정도이며 백신이 아닌 치료제로는 렘데시비르 등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