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 강경진압 항의 폭동 ‘황당 약탈’ 女 논란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유명 치즈케이크 매장에서 케이크를 훔쳐가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다.

현지 언론인 KIRO 7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워싱턴 시애틀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시위에 동참한 이 여성은 시위 도중 치즈케이크 매장에서 케이크 하나를 통째로 약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얼굴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셔츠를 입은 이 여성은 포장도 돼 있지 않은 케이크 하나를 손에 든 채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회를 훌쩍 넘었고, 일각에서는 이 여성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지만, “약탈자를 왜 영웅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네티즌도 적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