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빨간불
바이든 격차 최대치


미국인 과반수가 흑인 사망 시위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반대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 지지율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 대선에서 바이든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47%, 트럼프 지지 응답은 37%를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4월 초 민주당 후보로 자리매김한 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특히 응답자의 55% 이상이 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반대한다고 답했으며 이 중 40%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트럼프의 대응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약 33%로 대선 지지율인 37%보다도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