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대란 바닥치고
증시 연일 '장밋빛'

미국 경기침체가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딱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중이 전방위 충돌하고 인종차별 항의 시위까지 겹치면서 미국 전역이 혼돈에 빠졌지만, 뉴욕증시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악화일로였던 경제지표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무엇보다 역대급 실업대란이 지난 4월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민간부문 고용은 약 280만개 감소, 870만개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을 안도시켰다.

뉴욕증시는 이미 장밋빛 분위기.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27.24포인트(2.05%) 상승한 26,2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2.05포인트(1.36%) 오른 3,122.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4.54포인트(0.78%) 상승한 9,682.91에 각각 마감했다. 이번 주 들어 사흘 연속 오름세다.

한 경제전문가는 "시장은 선악을 구별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돈을 벌려고 할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