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통한 코로나19 확산 어림도 없다"

터미널 정문과 일부 국제선 도착 게이트서 '고열자'검색

증상자 탑승 불가...격리 조치 "안전책의 일환 안심 금물"

LA국제공항(LAX)이 오늘(23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 테스트를 실시한다.

22일 NBC4뉴스에 따르면 LAX는 열화상 카메라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19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고열' 여행객을 감지하는 철저한 공항 보안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열이 감지된 여행객은 의료 전문가의 2차 검사를 받게되며 비접촉식 온도계로 체온을 측정한다. 열화상 카메라는 여행객의 어떠한 이미지나 정보를 저장, 전송 또는 공유하지 않는다.

KTLA5에 따르면 LA시 에릭 가세티 시장은 "출발을 앞둔 승객이 고열이 나면 비행기에 탑승 할 수 없고, 국제선 승객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에게 위탁하여 격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열화상 카메라는 현재 CDC 기준으로 100.4도 이상의 체온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가세티 시장은 "열화상 카메라 사용은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추가 안전책의 일환일 뿐 완전히 안심해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열화상 카메라 테스트는 LAX 톰 브래들리 인터네셔널 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 정문과, 일부 국제선 도착 게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 테스트 프로젝트에는 연방교통안전청(TS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LA카운티 공공보건국CDPH)이 참여했다.

가세티 시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은 여행객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