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국민에 해외여행 금지권고
EU·중국엔 입국금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4일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취한 해외여행 제한 조치의 완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여행 제한 완화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국제여행을 안전하게 재개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나라와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방법과 시기, 전술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으로 여행 오는 사람 때문에 미국을 위험하게 할 계획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우리가 다른 어느 곳에서 문제를 초래하길 원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몇 주 안에 미국과 EU 뿐만 아니라 미국과 세계의 다른 나라 사이에서도 답을 찾아낼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고 예상했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 모든 나라를 국무부 최고등급 여행경보인 '여행금지'로 격상해 자국민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행금지 권고 대상을 전 세계로 확대하다 보니 여기엔 한국도 포함된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미국 입국 허용 대상과 관련해 중국과 EU, 브라질 등 코로나19 대유행을 경험한 국가에 대해 입국금지 조처를 했다. 한국은 입국금지 대상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