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케어클리닉

24일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애린 박)은 마크 리들리 토마스 LA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LA한인타운 내 저소득 한인과 지역주민에 도시락 800인분을 나누는 행사를 열었다.

이웃케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웃케어 환자들을 비롯한 세인트 제임스 성공회 성당의 김요한 신부가 맡고 있는 '나눔의 집 쉼터' 한인 노숙자들, 비영리단체인 브리즈(Bresee) 재단의 저소득 청소년과 가정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도시락은 본샤브(대표 이승훈, 일식당 오야붕 대표)가 불고기와 잡채, 치킨 테리야끼 등의 한식 메뉴로 구성했다.

애린 박 소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줄고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진과 직원에게 끼니 걱정을 하며 식료품 지원을 요청하는 환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주 사회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캘프레시(캘리포니아 푸드스탬프 프로그램) 가입자가 올해 4월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박 소장은 "여러 단체, 정치인 사무실, 비즈니스와 함께 식료품 상자 나눠주기, 식사 배달하기, 기저귀·마스크 나눠주기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