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주지사, 일부 지역 코로나19 더 강하게 확산 --- LA등 7개 카운티에 명령

<뉴스 포커스>

리버사이드-벤츄라-산타 바바라 등 8개 카운티에는 폐쇄 권고
경제활성화 3단계에서 "다시 후퇴냐" 중대 기로에
거리두기-마스크착용 재삼 강조, 취약 연령 '자택 머물라' 당부

<술집 폐쇄 명령 관련 개빈 뉴섬 주지사의 트위터 캡쳐.>

캘리포니아주의 경제정상화 방향이 중대한 기로에 서게 됐다.
28일 ABC7 뉴스 등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LA카운티를 비롯해, 프레즈노(Fresno), 임페리얼(Imperial), 컨(Kern), 킹스(Kings), 샌 조아킨(San Joaquin), 그리고 툴레어(Tulare) 카운티 등 7개 카운티 지역에 대한 '술집'(bar) 운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뉴섬 주지사는 콘트라 코스타(Contra Costa), 리버사이드(Riverside), 새크라멘토(Sacramento), 샌 버나디노(San Bernardino), 산타바바라(Santa Barbara), 산타 클라라(Santa Clara), 스태니스리우스(Stanislaus), 그리고 벤츄라(Ventura) 카운티 등 8개 지역에 대해서는 술집 폐쇄를 권고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3일 연속 이상~14일 미만 동안 '카운티 모니터링 리스트'(County Monitoring List)에 올라있는 카운티들은 술집 폐쇄 권고 조치를 내렸고, 14일 이상 리스트에 있었던 카운티들에게는 즉시 술집을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코로나19를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며 "코로나19는 여전히 캘리포니아주에서 만연하고 있고, 주 몇몇 곳에서는 더 강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크게 발생하고 있는 카운티에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각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그룹으로 모이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노인들이나 코로나19에 취약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다.
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3단계 경제활성화 조치로 나아가고 있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입원환자의 급증세를 목격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뉴섬 주지사는 임페리얼 카운티에 '스테이 앳 홈' 명령을 다시 조치하도록 권고한 바 있는데, 이 지역의 14일 평균 확진자율은 23%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참고로, 주 전역에 7일간 확진자율은 대체로 5.7%였다.
주 정부 당국의 술집 폐쇄 명령에 발맞춰, LA카운티 정부도 28일 카운티 전역에 술집들은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술집을 비롯해 와이너리, 양조장, 시음 장소 등도 식당 내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폐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페레어 국장은 "경제활성화 과정에서 다시 뒤로 물러서는 이 상황이 몹시 실망스럽지만, 우리 가족들을 보호하고 우리 헬스케어 시스템의 능력을 보호하는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