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이슈>

올 예산 25억 달러 보건 명령 협력 안하는 카운티는 지원 보류

LA 오렌지 벤추라 리버사이드 등 주 관리대상 카운티에 편입

캘리포니아주 개빈 뉴섬 주지사는 6일 코로나19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주 정부가 취한 경제활성화 조치가 너무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 ABC7뉴스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가주에서 지난 2주간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 및 입원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들을 재오픈하기 위해 너무 빨리 움직였다고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활성화 조치는 가주가 언제 비즈니스들을 오픈할지의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어떻게 오픈할지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비즈니스 업종들의 영업재개를 허용한 조치가 적절했는가를 물어보는 질문에, 뉴섬 주지사는 "우리는 안전하게 재오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우리는 코로나19의 커뮤니티 확산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나라들에서 그러한 것들이 입증됐다"며 "우리는 주민들이 그렇게 하도록 우리의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로컬 정부들에 남겨진 최선의 방책은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로컬 정부들이 그런 업무에 응하지 않는다면, 주 정부가 개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예산에서 로컬 정부에 지원할 펀드 금액이 25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보건당국의 명령에 협력하지 않는 카운티들의 경우 지원금이 보류될 수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뉴섬 주지사는 또한, "보건 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커뮤니티들로 그 지원금을 전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뉴섬 주지사는 더 많은 의무적인 업종 폐쇄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들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뉴섬 주지사는 LA카운티, 오렌지 카운티, 벤츄리 카운티,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 버나디노 카운티 등을 포함한 17개 카운티에서 샌 디에고 카운티를 포함한 6개 카운티를 주 관리 대상 카운티에 편입시켰다. 이들 카운티에서는 술집(bars) 운영이 중단되고, 레스토랑, 박물관, 영화관 등에서의 내부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