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가 자신의 반려견에 물린 80대 노인 사망사고 이후 8일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

9일 imbc는 “김민교가 오는 12일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연극 ‘리미트(Re-Meet)’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대학로 공연을 시작한 ‘리미트’는 김민교가 연출은 물론이고 직접 배우 지망생 김필상 역으로 출연한다.

김필상 역은 멀티캐스팅으로 반려견 사고 이후 연극무대에 오르지 않았던 김민교는 지난달 13일, 21일 무대를 소화한 바 있다.

연극 기획사 측은 “김민교는 예정대로 7월 12일은 물론 19일과 26일 무대에도 오를 것”이라며 “관객과의 약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교는 지난 5월 그의 반려견이 80대 여성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교가 키우던 대형견 두 마리가 울타리를 뛰어넘어 나물을 캐던 이웃주민 A씨를 습격해 중상을 입힌 것.

김민교는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하고,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건 두 달만인 지난 4일 치료를 받던 A씨가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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