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실력을 감춰버리는 마법 같은 의상'이다. 골프계 패셔니스타 유현주(26.골든블루)가 2020시즌을 지배할 여름 의상 화보를 공개했다.
유현주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할만큼 출중한 실력을 갖췄지만 외모가 더 크게 부각되고 있다. 건강한 몸매와 시원한 미소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는데 이런 모습을 삐딱하게 보는 시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현주는 "외모로 부각될 생각은 없었지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대회에 출전하면 외모보다 코스 매니지먼트와 실수를 줄이지 않는데 더 집중하고 있다"며 당당한 입장을 보였다.
굳이 감추려하지 않아도 유현주의 돋보이는 외모는 크리스에프앤씨가 내놓은 골프웨어 마스터바니 에디션을 착장하면 자동 완성이다. 오히려 화려한 외형 탓에 실력을 감춰버리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 기세는 '완판녀' 별칭을 붙여줄 정도로 거세다.
이번에 공개한 화보는 전문 모델 못지 않은 포즈와 표정, 바디핏으로 스타일리시한 여름 필드 패션을 선보였다. 화이트 슬리브리스(민소매)에 쇼트팬츠를 매치한 올하이트 룩과 독특한 암홀 디자인 셔츠에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한 블루 스타일 등은 보기만 해도 청량감을 주는 필드 패션이다.
마스터바니 에디션 관계자는 "평소 자기 관리가 철저한 유현주는 완벽한 바디 핏으로 어떤 스타일을 입어도 자기만의 스타일로 소화를 하는 것 같다. 매 대회 선보이는 패션도 화제가 돼 최근 매장에서 유현주가 대회에서 착용 한 의상을 문의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완판 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장강훈기자

사진 제공 | 크리스에프앤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