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출마 홀리 미첼 후보]

최근 데이빗 류 시의원 지지 획득 "스킨십 더 늘리겠다"

타운내 녹지대 확충, 노숙지 셸터 운영에도 신경쓸 터

커뮤니티 센터 건립, 선거구 재조정 등 열린 자세로 임해

지난 7일 LA한인타운 내 'The One Banquet'에서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후보로 홀리 미첼 캘리포니아주 상원 30지구 현직 의원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LA카운티에는 5명의 수퍼바이저가 인구 1000만 명의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게 된다. 2지구는 한인타운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어 한인사회에서도 이번 선거에 관심이 크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예비선거에서 2지구 후보로 나서 비록 결선진출은 좌절됐지만 2만 표 정도의 지지를 얻은 정찬용 변호사가 결선에 오른 허브 웨슨 현 LA시의원과 홀리 미첼 상원 의원을 초대해 LA카운티는 물론 한인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이들의 진솔한 답변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정 변호사는 "지난 예비선거에서 결선에 진출한 두 후보가 대동소이한 표를 받아서 한인 커뮤니티의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이 잘 반영되고 한인 정치력 신장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목표"라며 이번 선거에 한인 커뮤니티의 지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첫 간담회 주자로 나선 홀리 미첼 후보는 지난 의정생활에서 홈리스 문제를 비롯해 주택, 교육, 헬스케어,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들의 경제 개발 등을 다루는 80여개의 법안을 통과시킨유력 정치인 중의 한 명이다. 또한, 현재 주 상원에서 예산위원회 의장을 맡아 2000억 달러가 넘는 예산 통과를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고 특히, 교육 예산을 비롯해 헬스케어 시스템, 차일드케어 서비스, 소수 커뮤니티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에 예산이 반영되도록 해왔다.

미첼 후보는 "최근 데이빗 류 한인 LA시의원의 지지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류 시의원과는 10여 년 넘게 친분을 유지하고 있고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 커뮤니티의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한인타운을 대변할 수 있는 선거구 재조정에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 개진 및 참여를 당부했다.

나아가, "수퍼바이저에 당선되면,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할 수 있는 한인 보좌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미첼 후보는 ▲신분과 상관없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메디케어, 메디켈 등 의료보험 서비스가 제공되야 하며▲안전한 카운티를 위해 커뮤니티별 비영리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릿지 역할을 다할 것이며▲LAPD 개혁은 경관들이 경찰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셜 워크 업무를 다른 곳으로 이양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적절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가로수 심기 등 'Green Space'확충에 노력할 것이며▲코로나19로 인해 노숙자 문제는 매우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어 '룸키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 모텔 및 호텔 사업자들과 연계해 노숙자 셸터 운영의 묘를 찾을 것이며▲가용주택을 더 많이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첼 후보는 무엇보다도 커뮤니티가 필요로하는 것들을 위해서 각 커뮤니티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자신이 지금까지 지켜온 정치 인생의 가치인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 변호사는 두번째 간담회를 위해 허브 웨슨 후보측과 시간 및 장소를 조율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