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로 치면 세계 5위

유행 중심지 서부로 이동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2일 현재 캘리포니아주의 누적 확진자는 40만9305명으로, 뉴욕주의 확진자인 40만8181명을 추월했다.
만약 캘리포니아주를 한 국가라고 간주한다면 미국(390만2058명), 브라질(215만9654명), 인도(119만3078명), 러시아(78만2040명)에 이어 세계 5위권에 해당한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발병 이래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하루 평균 감염자는 8300여명에 달했고, 20일 캘리포니아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무려 1만1818명에 이르렀다.
다른 주에서도 캘리포니아를 경계하고 있다. 심지어 뉴욕주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감염자 수를 따지면 아직 뉴욕주가 훨씬 많다. 캘리포니아주 인구는 약 3951만명, 뉴욕주는 약 1945만명으로 두 배가량 차이가 난다.
사망자도 7694명으로, 2만5000여명이 숨진 뉴욕보다 적다.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의 사망률이 낮은 배경으로 캘리포니아 확진자 가운데 젊은 이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