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2분기 실적 발표

한미은행이 지난 해 발생한 부실대출에 대한 충격에서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28일 올해 2분기에 주당 30센트, 92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20년 1분기의 주당 8센트, 240만 달러와 지난 해 동기의 주당 9센트, 270만 달러보다 각각 290%, 245% 증가한 것이다.

한미은행의 2분기 현재 총자산은 62억1816만3000달러로 전분기(56억1769만 달러) 대비 10.69%증가했다. 특히, 총대출의 경우 급여보호프로그램, PPP를 통한 대출 창출의 영향을 받아 총대출은 48억2564만2000달러로 전분기(45억4363만6000달러) 대비 6.2%올랐고, 총예금도 52억978만1000달러로 지난 1분기(45억8206만8000달러) 대비 1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되는 매우 도전적이고 불확실한 영업환경 속에서, 한미은행의 2분기 영업실적은 견고한 대출 성장 및 강한 예금 수집 활동으로 인해 견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개인특화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대출 및 리스 포트폴리오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위기속에서 고객들을 돕고 미래의 감가상각(charge-offs)을 피하는 도구로서 추가적인 유동성 및 페이먼트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견고한 자본건전성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한미은행이 이와 같은 도전의 시기를 잘 다룰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