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사이에 64억 보석 채굴 '인생역전'

탄자니아

희귀 광물 탄자나이트 연속 발견 횡재
"떼돈 벌었지만 그냥 소 키우면서 살것"


지난 6월, 고가의 희귀 광물 탄자나이트 2개를 채굴해 40여억원을 벌어들였던 탄자니아의 광부가 최근 24억원 가치의 또 하나의 거대 원석을 캐내 인생역전을 맞았다

3일 BBC에 따르면 사니니우 라이저라는 이름의 52세 탄자니아 남성은 두달 전에 각각 9.2㎏, 5.8㎏ 등 2개의 탄자나이트를 캐낸 뒤 이를 340만 달러(한화 약 40억 6000만 원)에 매각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엔 다시 6.3㎏의 탄자나이트를 발견, 경매서 200만달러(한화 약 24억원)에 낙찰가로 팔았다. 결국 두달 새 3개의 탄자나이트를 팔아 단숨에 총 64억원의 횡재를 안은 것이다.
4명의 아내에게서 낳은 자녀 30명을 양육하는 아버지이도 한 라이저는 불과 두 달 새 억만장자가 된 그는 소감을 묻는 주민들에게 "큰돈을 벌게 됐다고 해서 내 생활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저 소 2000마리를 돌보며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탄자나이트는
규산염광물의 일종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탄자니아에서만 산출되는 보석이다. 세계 4대 보석에 준하는 가치를 지닌 탄자나이트는 단단한 암석 속에 매우 드물게 박혀있으며 엄청난 희소가치 때문에 '아프리카의 푸른 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