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1만명 예식 계획, 쿠오모 주지사 “NO!”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뉴욕주 당국이 1만명 이상의 초대형 결혼식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금지했다.

18일 NBC에 따르면 뉴욕주 로클랜드카운티 셰리프국은 오는 19일 뉴욕시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서 1만명 넘는 하객이 모이는 결혼식이 열릴 예정이라는 첩보를 최근 입수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0명 이상의 친목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카운티 당국은 1만명 이상 결혼식이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 위반이라는 점을 사전 경고했고, 뉴욕주 보건국은 16일 결혼식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들 결혼식은 정통파 유대교도의 결혼 행사로 알려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브리핑에서 "결혼할 수는 있지만 결혼식에 1천명 넘게 모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주는 지난 봄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앙' 격으로 2만3천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