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척척 '자석맨' 등장…기네스 기록 도전


무엇이든 몸에 척척 붙이는 일명 '자석맨'이 화제다. 주인공은 이란 출신의 아볼파즐 사버 모크타리(51)라는 남성으로 어떤 물건이든 몸에 붙이는 기이한 능력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노리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 5년 전 범상치 않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한 그는 "예전에 딸이 몸에 숟가락을 붙이는 인도 남자를 보여준 적이 있다. 나도 한 번 해봤는데 되더라"고 밝혔다.
쇠숟가락뿐만이 아니었다. 나무와 돌, 유리, 과일까지 달라붙었다. 모크타리는 "숟가락 말고 다른 것도 붙을지 궁금했는데 안 붙는 게 없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몸에 무엇이든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모크타리는 숟가락 여러 개와 동전, 휴대전화, 라이터, 오이, 사기그릇, 합판, 심지어 자동차 보닛까지 모두 척척 몸에 붙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해 보이는 현상에 대해 그는 "나는 염력을 가지고 있다. 마음의 힘을 사용할 줄 안다"고 주장했다. 염력은 생각만으로 작용을 일으키는 초능력의 하나로, 손을 대지 않고 정신작용만으로 물체의 위치를 옮기는 일 따위를 일컫는 개념이다.
모크타리는 염력을 사용해 다른 사람 몸에도 숟가락을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아무것도 달라붙지 않던 사람의 손을 잡아 이마에 숟가락을 붙이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접착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내 안의 에너지를 활용해 다른 사람 몸에도 숟가락을 붙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난히 끈적거리는 피부 때문일 뿐이라며, 염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그에게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모크타리는 자신이 2017년 이미 숟가락 83개를 몸에 붙여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며 하루 빨리 세계 기록 보유자로 인정받기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