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장로회 한미연합총회' 제6대 박정희 신임 총회장

"주님이 원하시는 총회, 목회자 서로가 서로를 섬기고 사랑으로 하나되고 힘을 얻는 그런 총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은 '개혁장로회 한미연합총회'가 제6대 총회장으로 선출된 박정희 목사의 리더십 아래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9월14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뽑힌 박 목사의 임기는 내년 10월1일까지다.

한미연합총회는 미 전국의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총회로 150개 교회 및 200명 정도의 목회자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목회자의 은퇴 연령이 없고 여성 목회자를 인정하는 것은 물론, 사역 교회가 없어도 목회자 신분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남가주에서 태동한 한미연합총회는 LA노회 및 남부노회를 비롯해 동부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동부노회, 그리고 한국노회 등 4개의 노회를 갖고 있다. 회원 가운데 70%가 남가주에 있고 동부노회 10%, 한국노회 10%, 그리고 노회는 없지만 중부 지역에 10%의 회원들로 분포돼 있다. 또한, '미주 크리스천 신학대학교'(총장 김종용 목사)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미연합총회는 다른 총회들과는 달리 1년에 한번 열리는 총회 이외에도 매달 둘째주 목요일을 온종일 기도회 및 친교 모임 등을 통해 건강한 영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박정희 신인 총회장은 개혁주의 신앙관 및 신학적 견해를 강조한다. 즉 칼빈주의 신학에서 나온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다. 박 총회장은 "새로운 시대에 맞춰 부패되지 않고 신앙의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총회를, 주님이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종들이 배출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시대는 능력있는, 즉 ㅈㅇ보와 신앙으로 무장한 목회자들을 기대하고 있다"며 "목회자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 말씀, 찬송의 능력으로 무장해 영혼들을 살리는데 앞장설 수 있또록 총회를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박 총회장은 "100세 시대이다보니 점점 늘어나는 외롭고 소외된 노령의 은퇴 목회자들을 섬기는 사역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는 한인 교계를 향해서도 권면을 빼놓지 않았다. 박 총회장은 "예방수칙을 준수함으로써 구별된 삶을 사는 것도 크리스찬들이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지 말고 천국에 대한 확실한 소망을 갖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문의: (213) 272-6031 (총무 김종용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