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하나 만드는데 1000시간 이상 소요
악어가죽에 희귀 보석 10개나 사용
단 3개만 제작, 팔 때마다 10억 기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이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가 공개한 이 핸드백은 광택이 들어간 악어가죽으로 제작됐다. 화이트골드로 만든 나비 문양의 장식이 총 10개가 사용됐고, 여기에는 다이아몬드 4개와 사파이어 3개, 희귀 보석 등이 포함돼 있다.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탓에 가방 하나를 제작하는데 무려 10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 이 핸드백은 단 3개만 제작·판매된다. 이를 주문한 사람은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가방을 만들고 있는 장인의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도 있다.

이 핸드백의 가격은 600만 유로, 한화로 무려 79억 원이다.

제작에 사용된 보석의 규모만 130캐럿이 넘는 이 핸드백의 디자인은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브랜드 측은 밝혔다. 전 세계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 탓에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에 필요한 비용을 기부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그래서 브랜드 측은 이 핸드백을 1개씩 팔 때마다 10억5400만원을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현존하는 가장 비싼 핸드백은 다이아몬드 4517개와 18K 백금 등이 사용된 가방으로, 경매에서 380만 달러(약 42억 원)에 낙찰됐다.